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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세상

임신 5개월 차 (17주~20주) 한방에 정리

by ye’smom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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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변화 

17주차 17주차의 자궁의 크기는 14~18cm가 되었습니다. 입덧이 완화 되면서 과식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지금입니다.
그렇다면 애기를 출산하기까지 얼마가 무게가 늘어야 정상적인걸까요?

나의 체질량지수를 나타내는 국제기준인 BMI를 체크해보면 나의 몸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보통 표준 체형의 엄마라면 40주인 시점에서 3kg의 아이를 출산한다고 가정하였을때에 11kg 증량이 평균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차마다 다를테니 너무 심하게 찌지만 않게 조절해주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17주차가 된 만큼 우리 아기들의 성장도 눈에 띄게 자라고 있습니다.
태반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아기가 커짐에 따라 혈류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나 지금 시기인 임신 중기는 임신 전체 시기중에 태반에 보내는 혈류량이 가장 많을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산모의 심박수가 자연히 증가하게 됩니다.
증가함에 따라 조그만 움직임에도 숨이 차거나 쉽게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숨이 차는 것 같다면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여 부담을 줄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옆으로 누울때 왼쪽을 아래로 하여 누우면 조금  더 괜찮으실거에요~!
심박수가 늘어남에 따라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피부에 트러블이 날 수 있으니 청결한 몸과 시원한 옷을 입는것도 좋습니다.
18주차 18주차의 자궁의 크기는 15~19cm입니다. 
엄마의 몸에도 변화가 큰 시기입니다. 배가 제법 많이 나왔을거에요!
자궁과 아기의 몸무게나 늘어나면서 산모의 허리에 부담이 점점 커져가게 되는데 무의식적으로 한 자세에서 배가 땡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세에 따라 요통이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임산부 요가 등의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면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발이 붓기도 하므로 신발은 되도록이면 굽이 없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18주차가 된 몸은 이제 슬슬 출산 준비를 들어가게 됩니다.
그 중에 하나인 내분비 호르몬, '릴락신'이 분비됩니다.
릴락신은 우리 몸에 있는 관절과 인대들을 느슨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역할인데 출산시에 골반 뼈를 느슨하게 만들어 아기가 통과하기 쉽도록 하는 일을 합니다.
주수가 갈수록 이 릴락신이 일을 잘 하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을정도로 뭔가 뼈가 흐느적거리는 느낌을 저는 많이 받았었습니다.
이 일 잘하는 녀석 때문에 우리는 허리 전체에 요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골반쪽 장기를 받치고 있는 근육인 골반저근군도 느슨하게 되면서 우리의 장기가 조금 더 압박을 받고 변비나 치질이 걸리기 쉽습니다.

많은 산모들이 겪는 증상입니다.
임신시에 이러한 일을 겪게 되는 사람이 많아 치료방법이 있으니 의사선생님께 상담하시고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수분섭취와 식이섬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9주차 19주차의 자궁의 크기는 16~20cm입니다. 
배가 점점 커지게 되어 배꼽높이도 좀 많이 올라온 것이 보이게 되는 주수차입니다.
살이 너무 찌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컨디션이 좋은 날은 가벼운 산책과 고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하지만 무리는 절대 금지입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가 땡기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을 시기입니다.
소변을 참으면 배에 힘이 들어가게 되서 더 배가 땡기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마시고 화장실을 가시는게 좋습니다.
간혹 임신 중기 기간에 자궁문이 열리기 시작하는 산모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낳을때가 되도 아이가 내려올 생각이 없다라는 말을 듣는 산모가 더 많지만 아주 간혹 중기가 시작되었는데 벌써 자궁문이 열리고 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 22주~36주에 아이를 분만하는 것을 조산이라고 말합니다. 
자궁경관 무력증이란 증상이 조산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하나인데 자궁경관이 쉽게 열리는 증상을 일으켜서 출구라고 할 수 있는 자궁경관이 열려 유산이나 조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정기검진을 통해서 증상을 치료할 수 있고 안전하게 주수를 다 채우고 나는 시술도 있으니 안심하시고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시면 됩니다.
20주차 20주차의 자궁의 크기는 16~21cm입니다. 
임신 기간 중 반이 지났습니다.
이제 슬슬 몸에 변화에서 익숙해져서 컨디션도 나아지고 생활에 여유도 좀 생길때입니다.
20주가 되면 힘찬 태동이 느껴질 때입니다.아이의 태동이 많지 않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아이의 성향이 순할 수도 있으니 많은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태동은 의자에 앉아있거나 배를 만질때에 잘 느껴지는 편이고 장기가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라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임신 10주차에 양수는 25ml정도 였습니다 지금 20주차의 양수의 양은 350ml로 증가를 했습니다.
많이 증가했죠? 9개월쯤에는 800ml로 증가하고 예정일이 다가오면 점차 줄어듭니다.
양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양수가 고여있는 것에서 양이 추가되는 것으로 느끼실 수 있는데 사실은 매일 매일 끊임없이 교체되고 흡수되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양수의 역할을 보너스로 밑에 적어두겠습니다:)

임신의 반 정도가 지나니 배가 많이 커지고 심장과 폐가 눌려 숨이 차거나 두그두근 거릴때도 있습니다.
혈액량이 많이 늘어 두근두근거리기도 해요. 이때는 무리하지 마시고 휴식을 취하셔야합니다.
되도록이면 숙이는 자세보다 등을 기대어 앉는 자세가 좋고 누워서 휴식을 취할때에는 왼쪽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눕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오른쪽에는 하대정맥이 지나가는 자리라 혈관을 압박하여 좋지 않기때문입니다.
점점 배가 더 불러오고 이러한 증상들이 더 자주 느껴지겠지만 이제 남은 반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지 생각해보는 것도 긍정적인 마인드에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온전히 엄마를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니 뱃속에 있는 아이와 마음껏 행복하게 지내시는게 좋습니다!

 

 # 아기의 변화 

17주차 17주가 된 아기의 머리엉덩(CRL)길이는 12~14cm입니다. 몸무게는 100~150g입니다.
17주가 되어 폭풍성장을 하고 있는 아기는 체중이 1.5배~2배 가까이 성장하게 됩니다.
아기의 몸과 손,발이 커지게 되면서 엄마의 자궁에 쉽게 닿아 태동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골격과 피부 같은 기본적인 신체가 완성이 된 아기는 피하지방이 붙기 시작하면서 피하지방 중에 하나인 갈색 지방 세포도 형성됩니다. 이 갈색 지방 세포는 체온 조절을 하는 기관중 하나인데 지금까지는 엄마의 자궁 온도에 몸을 맡겼던 아이가 스스로 조금씩 체온 조절을 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체온 조절을 조금씩 연습은 하고 있지만 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 체온 조절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땀샘도 발달하고 몸의 기능을 점점 더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뱃속에서 나가서 엄마의 젖을 빨기 위해 흡철행동을 연습도 하고 손으로 눈도 비비고 얼굴도 만지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초음파로 관찰되면 너무너무 귀여우니, 운이 따른다면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18주차 18주가 된 아기의 머리엉덩(CRL)길이는 13~14cm입니다. 몸무게는 150~200g입니다.
18주차가 된 아기는 2등신에서 조금씩 3등신이 되고 출산 할 때 쯔음해서는 4등신정도 됩니다.
머리가 왜 이렇게 크냐구요? 아기가 형성될때 먼저 중추 신경에 해당되는 뇌를 먼저 발달 시키기 때문입니다.
뇌로부터 나오는 신호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기능을 점점 발달시키기 때문에 머리가 제일 큰 것이 당연합니다.

이 시기에 아기는 솜털이 돋고 지문도 생겨나면서 완전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유전자상 성별이 정해져 내성기와 외성기도 형성이 되어 성별을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게되면 이제는 많이 커서 한 화면에 담기도 힘들 수 있지만 아직은 작은 쪼꼬미 귀요미입니다.

18주가 된 아기는 귀의 기관도 형성을 하고 뇌에는 해마가 형성되어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도 듣고 기억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청각이 미숙하여 높은 소리를 더 인지를 잘하게 되니 좋은 클래식과 엄마 아빠의 다정한 목소리로 아기에게 자주 말을 걸어주세요^^
19주차 19주가 된 아기의 머리엉덩(CRL)길이는 13~15cm입니다. 몸무게는 200~280g입니다.
심장소리가 팡팡 아주 힘차게 뛰는 19주차입니다.
아기의 머리크기는 달걀정도의 크기이고 태아의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막인 태지도 전신에 붙게 됩니다. 생후 2~3일이면 태지는 없어지므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초음파로 성별을 구별할 수 있게 되고 여자아기 같은 경우에는 자궁, 난관, 난소도 만들어지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 주차수에는 아기가 근육이 붙으면서 활발해지고 태동을 많이 느끼는 때입니다.
아기가 움직일때 아기의 심박수가 증가하는데, 운동신경이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은 잘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임신 주수가 늘어남에 따라 태동을 더 많이 느끼는 것은 아이가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쉽게 태동을 느껴서 그러는 것입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태동이 각기 다르니 많은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20주차 20주가 된 아기의 머리엉덩(CRL)길이는 15~17cm입니다. 몸무게는 250~350g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기관은 형성이 되지만 세부적인 기능은 미숙한 상태입니다.
양수량이 많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자궁이 커지고 활동 공간이 넓어져 활발한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시기의 아기는 오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는 촉감을 느끼게 됩니다.
임신 7주쯤에는 입 주변에 피부 감각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점점 성장하여 전신으로 촉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래도 역시 아기는 입 주변의 감각이 제일 예민하기 때문에 돌사진을 찍을 때에도 베테랑 사진 기사님들은 입 주변을 살짝살짝 건드려 웃는 아기를 찍어주시던게 기억이 납니다.

이 외에도 밖에서 양수의 맛을 느끼는 미각과 양수의 냄새를 맡는 후각, 밖의 빛을 느끼는 시각 소리를 듣는 시각 모두가 발달하게 됩니다. 
뱃속에서 듣는 소리 중에는 엄마의 혈액이 흐르는 소리 외부의 소리를 아기들이 듣습니다. 그래서 태어나서도 뱃속에 태내 기억으로 소리를 기억하게 되어 비가 오는 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 비닐이 구겨지는 소리 등을 들으면 아기들이 울다가도 그치거나 잠을 더 잘 자기도 합니다.
솜털이 나면서 속눈썹, 눈썹, 머리카락도 자라는 시기입니다. 태어날 때 머리숱은 성장 후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머리가 너무 없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양수의 역할 

엄마 뱃속에 양수가 하는 역할은 꽤 많습니다.

 

1. 충격완화 : 아기를 지켜주기 위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합니다.

2. 발달 : 엄마 뱃 속에 양수는 아기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기 때문에 아기가 움직이며 근육과 뼈를 발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폐 : 양수 안에서 호흡을 연습하기 때문에 폐를 성장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4. 온도 유지 : 양수는 물로 아이에게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온도조절을 해주어 아이를 보호합니다.

5. 보호 : 아이에게 균이 들어가지 못하게 향균작용을 하여 아이를 보호합니다.

6. 출산 : 출산할 때에 자궁 수축으로 인해 아기와 탯줄, 태반에 압박이 가해지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고 자궁의 출구를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양수가 굉장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걸 다시 느낍니다! 

양수로 보호 받아온 우리 귀한 아기들♥ 

귀요미들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모든 엄마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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