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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세상

임신 4개월 차 (13주~16주) 한방에 정리

by ye’smom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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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변화

13주차 이제 슬슬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갑자기 불러오는 배로 피부가 터져서 임신선이라고 불리는 띠모양의 선이 생기게 됩니다.
임신 중에 나오는 '코르티코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이 피부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끼쳐서 임신선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호르몬은 본래 몸에서 한달에 한번 피부조직이 생겨나는 것의 균형을 무너 뜨리고 주기를 어긋나게 하면서 산모의 피부가 제대로 늘어나지 않게 되고 탄력을 잃습니다.
배는 자꾸 불러오는데 피부가 늘어나지 않아 쉽게 트고 임신선이 생기게 됩니다.
평균적으로는 8개월 되서 임신선이 생기지만 일찍 올 경우 4개월에도 생기게 됩니다.
임신 전부터 통통한 체격을 가지고 있거나 건성피부일 경우, 그리고 체구가 원체 작은 분들은 임신선이 생기기 쉬우므로 체중조절과 피부관리를 하시면 좋습니다.

4개월이 되면 유선과 피하지방이 증가하면서 유방이 간지럽거나 통증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넉넉한 사이즈의 속옷을 입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14주차 입덧과 빈뇨 증상이 조금은 완화되는 시기입니다. 곧 안정기를 맞이하게 되고 태반이 완성하게 되서 조금은 자유로운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궁의 길이는 약 12cm로 커지게 됩니다. 작은 멜론 정도의 크기입니다.
직접 배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정도라 실감이 나기도 하고 기쁨을 느끼는 때입니다. 병원에 가게 되면 자궁의 크기도 측정을 하게 되는데 자궁의 크기에 따라 아기의 성장 상태나 양수량이 정상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입덧이 사라지면서 음식을 먹는 기쁨이 있지만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체중 증가와 혈류량 증가로 인한 부종이 많은 시기입니다.
부종을 잘 다스리려면 염분 섭취량을 줄이고 적당한 물 섭취를 통해서 조절해야합니다. 장시간 서있는 행동은 삼가해야하고 다리를 조금 높은 위치에 두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곳의 붓기보다 손가락, 손등 얼굴, 눈꺼풀 같은 부위가 부을 경우에는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5주차 태반이 드디어 완성단계하는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지금을 안정기라고 부르게 됩니다.
태반은 아이의 움직이는 장기라고 불릴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탯줄을 통하여 받은 산소와 영양을 아기에게 보내기도 하고 노폐물과 불필요한 물질을 보내고 유해한 물질을 걸러주는 필터의 역할도 합니다. 
지금 시기부터는 엄마가 직접 먹고 마시는 것이 아이에게 전달되므로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식단은 자제를 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음식만 전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가 느끼는 감정과 엄마의 스트레스도 쉽게 전달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뇌가 발달하는 시기인만큼 마음의 여유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15주차의 자궁의 크기는 갓 태어난 아기의 머리 정도 크기에 가깝습니다.
배가 슬슬 불러오기 때문에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입고 쪼그려앉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합니다.
배가 종종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나 커진 자궁을 지탱해주는 인대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데 온열찜질을 하면 조금 완화되니 몸을 따듯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6주차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안정기라는 말은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사라지고 아기가 안전한 상태를 말하게 됩니다.
임신 초반에 난소에서 분비된 황체 호르몬은 이제 16주차가 되어 태반이 완성되면 태반 자체에서 분비가 되기 때문에 황체 호르몬 때문에 올라갔던 기초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나른함이 조금 사라지게 됩니다.
자궁이 점점 커져 배꼽근처까지 이르게 되는 시기입니다. 

16주차가 되면 엄마의 혈액은 임신 전보다 20%나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성분도 그대로 20% 늘어났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몸의 혈액은 많이 늘었지만 적혈구 양은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혈장 성분이 늘어나서 채워지게 되고 혈장은 우리가 마시는 물을 통해서 몸에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산모의 몸에는 지금 원래 피의 성분에서 물이 더해진 것이게 됩니다. 
피에 물을 탄것 같이 희석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임신 중에는 빈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아기와 태반 자궁이 커지게 됨에 따라서 필요한 혈액의 양은 계속해서 늘어나게 됩니다.
식사를 할때에 붉은 살코기와 생선등 철분을 의식적으로 섭취를 하여 빈혈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의 변화

13주차 13주가 된 아기의 머리엉덩(CRL)길이는 7~8cm입니다. 몸무게는 25~40g입니다.
이시기의 아기는 손과 발이 분명해지고 아주 조금한 손톱이 만들어집니다.
뇌의 신경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손에 닿는 것이 있을때 꽉 잡는 파악반사를 하며 발로 차거나 구르는 듯한 움직임인 보행반사도 시작하게 됩니다.
조그마한 몸에 근육이 붙어있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아직까지는 크기 자체가 작기 때문에 태동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보통 태동은 20주때 느낄 수 있습니다.
근육이 이제 입 주변에도 발달하여 뱃속에서 손가락을 빠는 행동도 하게 됩니다.
14주차 14주차의 아기 머리엉덩(CRL)길이는 8.5~10cm입니다. 몸무게는 30~60g입니다.
이제 산모마다 아이의 성장이 달라 개인차가 슬슬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초음파를 보게 되면 뼈 하나 하나가 또렷하게 관찰이 되는 시기입니다. 아이에게는 근육과 피하지방도 붙으면서 통통한 아기가 되어갑니다.
피부도 두껍고 움직임도 활발한 아기입니다.

14주가 되면 아기의 조그마한 심장이 이제 스스로 혈액을 전신으로 보낼 수 있게 되어 엄마에게 공급받은 산소와 영양분을 몸 전체로 순환시키며 성장하게 됩니다. 너무 기특하죠!
몸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뇌도 발달하게 됩니다.
뇌에 이제 조금씩 주름이 생기고 신경이 만들어집니다.
대뇌변연계도 기능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사람의 본능이나 희노애락을 느끼는 것입니다.
아이도 엄마가 느끼는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말이므로 산모가 되도록이면 스트레스가 적고 행복감이 많은 것이 좋습니다. 화이팅!
15주차 15주가 된 아기의 머리엉덩(CRL)길이는 10~13cm입니다. 몸무게는 40~100g, 키는 15cm입니다.
얼굴의 생김새가 점점 뚜렷해지고 표정도 잘 짓게 됩니다.
아기는 자신의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흡철반사로 불리는데 나중에 엄마의 젖을 빠는 연습을 하는것입니다.
이때 재밌는 것이 손가락을 빨 때 주된 손을 사용한다 하여 아이가 오른손 잡이 인지 왼손잡이 인지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할 때에 손을 빨고 있다면 어느쪽 손을 빠는지 한 번 확인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15주차에는 외성기도 완성이 되어 슬슬 아기의 성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태아가 작기 때문에 확인이 쉽지는 않으니 20주때에 확실하게 보는것도 좋습니다.
16주차 16주가 된 아기의 머리엉덩(CRL)길이는 11~13cm입니다. 몸무게는 60~120g입니다.
이 시기에 아기는 기초적인 신체가 완성됩니다.
골격과 장기, 태반이 완성되고 빠르게 성장합니다.
하지만 아기의 성장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크기에 너무 집착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는 관절이 만들어지면서 엄마의 양수 안에서 헤엄치고 장난도 치며 놉니다.
튼튼하게 잘 자랄 준비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이에요!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 아기의 뇌에서는 신경 회로도 활발하게 발달이 되고 있습니다.
청각이 발달하여 외부의 소리도 받아들이고 우리가 머리로 기억하는 데에 관여하는 해마가 발달하는 시기라 배에 손을 대고 자주 말을 걸어주는것도 너무 좋은 자극일것이라 생각 됩니다.

 

 

안정기에 서서히 접어들면서 엄마는 조금 더 자유를 느끼게 되고 아이는 폭풍성장을 하는 시기입니다.

아이의 뇌가 발달하는 시기라고 해서 혼자 집에서 문제도 막 풀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 똑똑해지라고....:)

엄마의 한 가득 욕심이 아이에게 전달은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겠지만 ^^ 조금은 여유있어진 시기인만큼 모두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단도 균형있게 드시길 바랄게요! 우리 아이들 모두 소중하잖아요 ♥

내가 안정되고 기분좋아야 우리 아이들도 쑥쑥 잘 크니까 엄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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