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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세상

임신 3개월 차 (9주~12주) 한방에 정리

by ye’smom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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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변화

9주차 입덧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입니다. 빠른 분들은 이시기가 되어 입덧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산모들은 15주차까지는 지속해서 입덧을 하는 편입니다.
입덧은 태반을 형성하고 임신을 유지해주기 위해서 호르몬이 나와 생기는 현상입니다.
황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HCG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입덧이 생기는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 입덧 = 임신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 이므로 몸에서 노력하고 있는 중인것입니다.
위험한 주수인 만큼 아이를 받아들이는 몸의 트러블 또한 많은 시기라서 식이섬유와 수분보충이 중요합니다.
10주차 빠른 엄마들은 입덧이 이제 어느정도 지나 식욕이 폭발하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먹지 못해서 힘들었던 대가를 받기위해 너무 많은 섭취를 하면 합병증(임신성 당뇨병, 임산중독증)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임신을 하면 혈액량이 40%가 늘어나게 됩니다. 반면 3개월부터 혈액속에 혈색소량과 적혈구의 수들은 줄어들게 됩니다. 7개월쯤에는 가장 적은 양이 되어 빈혈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심할경우에는 아이까지 빈혈이 올 수 있으므로 굴, 바지락, 재첩등의 조개류가 도움이 되고 철분이 많이 있는 음식과 녹황색 채소가 도움이 됩니다.

자궁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골반쪽의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궁을 받치고 있는 인대가 자궁무게로 인해 관절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몸을 뒤로 젖히는 행동과 배를 들어올리는 행동은 삼가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아야합니다.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보다는 무릎을 구부려서 내려가는 동작을 권합니다.
부종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밤이 되면 붓는 현상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붓거나 눈꺼풀 손가락 얼굴등이 부을 때는 신장 기능의 문제일 수 있으니 상담이 필요합니다.
혈액량의 증가로 배나 가슴 다리의 부분들에 혈관이 도드라져보이는 현상이 있는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신경이 쓰인다면 따듯한 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11주차 임신 10주차의 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0주차가 지나 11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가 30mm를 넘으면서 유산의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12주가 넘으면 유산의 확률이 거의 사라지게 되는데 이유는 태반이 자궁에 제대로 자리잡아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의 호르몬의 균형이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지는데 이 호르몬들이 색소 세포인 멜라닌을 자극시켜 유두와 겨드랑이가 색이 짙어지고 몸의 곳곳에 기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출산 후에는 사라지므로 심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2주차 12주차에는 태반이 완성되면서 식욕이 폭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체중이 많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즐기는 시간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많은 증량은 위험할 수 있으니 조절이 필요합니다. 임신 후기가 될 수록 체중이 쉽게 늘어나니 적절히 조절하여서 1주에 500g, 1개월에 2kg씩 증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2주가 되면 자궁이 자몽크기만해집니다. 슬슬 육안으로도 배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기의 변화

9주차 9주의 태아의 머리엉덩 길이(CRL)는 2~3cm로 폭풍성장하고 있습니다. 체중은 3~12g입니다.
태아는 이 시기에 목이 생기게 되어 머리와 몸의 구별이 되는 형태를 갖추고 머리는 둥글둥글해지고 눈,코,입이 생겨나 검진시에 아이의 얼굴을 확인 할 수 있는 행복감이 있습니다.
9주차에는 생식기가 발달하고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매우 작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기의 유치의 바탕이 생겨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유치는 5개월 전후로 잇몸 안에서 석회화되어 앞으로 단단해질 것입니다. 유치가 생겨나는 시기인 만큼 비타민 A와 D를 골고루 섭취해야합니다.
10주차 매일 쑥쑥 자라나는 아이는 하루에 1.5mm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치와 머리카락의 바탕도 이시기에 만들어지는 준비를 합니다.
그러므로 칼슘을 꼭 챙겨서 먹어야하고 유제품을 비롯하여 해조류가 몸에 좋습니다.
시금치에는 엽산과 철분이 많으니 참고하셔서 섭취하시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입덧이 아직 있는 경우는 무리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11주차 머리엉덩 길이가 4~6cm로 키는 약 9cm이고 몸무게는 10~20g으로 자라납니다.
11주차에는 '아두 대횡경'이나 '대퇴골 길이'도 측정할 수 있게 됩니다.
아기는 자라서 이제 이등신에서 삼등신이 되어가고 있고 심장과 손발이 발달하여 제대로 사람의 형태를 갖추려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손발에는 근육이 서서히 붙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원시 반사'라고 하여 걸어가는 것처럼 움직을 보이기도 하고 초음파 검사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의 근육도 발달하여 하품도 가능합니다.
신장의 기능도 갖추게 되면서 양수를 마시고 신장에서 걸러져서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통해 소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것이니 너무 기특하죠?
여러 기관들이 완성이 되고 손톱, 피부가 형성이 되면서 뱃속 안에서도 온도나 진동을 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12주차 12주때에는 아이의 코, 입, 폐까지 기관이 형성됩니다.
계속해서 양수를 마시고 소변을 보면서 입술을 오물거리기 때문에 밖에 나왔을때 호흡을 하는 연습도 됩니다. 
머리엉덩길이는 5~7cm이고 몸무게는 20~25g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얼굴이 좀 더 또렷해지고 솜털도 나게됩니다. 

 

#임산부 검진

임신 초기에는 일반 혈액검사, 혈액형 검사, 간염, 풍진, 매독 ,소변, 에이즈, 자궁경부암, 초음파 검사 같은 산전기본검사를 합니다. 이 이후에 임신 10주~13주로 접어들면서 산전 기형아 검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산전 기형아 검사는 2차로 나뉘게 됩니다.

1차(10~13주) 기형아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태어의 목덜미 투명대를 검사하게 됩니다.

2차(15~20주) 기형아 검사는 기형아 선별 혈액 검사로 진행됩니다.

이상 소견이 있을 때만 병원 판단하에 양수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국제 산부인과학회에서는 만 35세가 이상의 임산부를 고령출산이라고 정의하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듣습니다. 이유는 연령이 높을 경우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발생될 위험이 높아 다운증후군과 같은 병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연령별로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수치로 확인이 된 결과이기 때문에 실재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25세 임산부 출산시 염색체 이상의 확률 1351명 중 1명꼴, 30세 이상 909명 중 1명 꼴, 40세 이상 112명 중 1명 꼴)

 

임신 전에 당뇨병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신 이후에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기형아나 거대아를 출산 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혈압이 있던 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신중독증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기부터 혈압을 관리를 하여 조절이 필요합니다. 만약 혈압이 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태아의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거나 출산 전에 태반이 자궁에서 분리되어지는 '상위 태반 조기 박리'가 일어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많은 변화가 있는 3개월차입니다.

아직 어떨떨할 틈에 여러가지 변화로 제대로 강제성장 당하고 있는 3개월차 임산부님들! 앞으로 강제 업그레이드가 엄청 많이 될 예정입니다....^^

아들 둘이 있는 저는 (6살, 3살) 지금도 멱살잡혀 강제로 레벨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해요! 짐심으로 말이에요!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너무 기억에 남고 너무 행복한건 사실입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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