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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세상

임신 10개월 차 (37주 ~ 40주) 한방에 정리

by ye’smom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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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변화 

37주차 37주차의 자궁의 크기는 30~35cm가 되었습니다.
37주차부터 41주차까지의 출산을 정상기간 출산이라고 합니다.
이슬이 비치면 출산이 가까워 왔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임신 중에 이슬이라는 것은 분비물 중 조금 끈적거리는 점액질에 피가 섞인 것을 말합니다.
이슬은 출산에 임박했다는 신호인데 모든 산모가 겪는것도 아니고 비치자 마자 뭔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니 참고만 하셔도 좋습니다.
출산은 개인차가 아주 크기 때문에 이슬이 비친 후에 바로 출산을 하러 가는 분들도 있고 일주일 이상 걸리는 산모도 있습니다.
이슬이 비쳤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혹시 분비물이 대량으로 나온다거나 핏덩어리가 섞여 있을 때는 바로 병원에 연락을 취하셔야합니다.

이 시기의 산모들 중에는 잠을 잘 못이루는 산모들도 계실거에요.
2~3시간 자면 눈이 떠진다던지 낮에도 수시로 잠이 쏟아진다라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아기의 패턴에 몸이 맞춰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몸의 패턴이 달라지게 되는데 보통 아기들이 2~3시간 텀으로 수유를 하기 때문에 몸이 저절로 그 패턴을 찾아가는 경향이 있어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잠이 아이의 패턴에 맞춰지는 것도 신기한데 저는 모유가 또 아기에게 맞춰지는게 신기하더라고요.
아기가 울거나 아기와 교감을 하면 바로 젖이 돌고 모유가 뿜뿜 저절로 나와 주체가 안되더라고요.

슬슬 호흡법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복식 호흡이 가장 좋고 천천히 마시고 뱉는 연습을 평소에도 하시면 좋아요.
엄마가 숨을 잘 쉬어야 아기에게도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하시길 바래요!
38주차 38주차의 자궁의 크기는 30~35cm로 같습니다.
이 시기는 분비물이 많아지고 자궁수축 횟수도 증가하면서 자궁경관이 부드러워집니다.
이로 인해서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궁문이 조금 열리는 산모들도 있습니다.
크게 당황하실 필요는 없어요! 초산이신 분들이라면 자궁문이 10cm로 완전히 열리기까지 평균 12시간이 걸리므로 조금열렸다고 해서 바로 아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만의 시작으로 보이는 현상은 1시간안에 6번 정도의 진통이 오거나 규칙적으로 오는 통증이 10분 간격일때에 시작으로 봅니다.
자궁문이 4~6cm가 열렸다면 3분 간격으로 통증이 있고 9~10cm가 열리게 되면 2분 간격으로 통증이 찾아오게 됩니다. 초산인 산모는 미약진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미약진통은 자궁문이 9~10cm가 열렸음에도 통증이 미약하고 주기가 길고 통증이 오래있지 않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는 분만을 지연시키게 되는데 초산이 아니라 경산인 산모도 겪는 일입니다.
다만 경산일 산모일 경우에는 진통 시작으로 부터 15시간 이상 출산을 못하였을때 지연분만이라고 합니다.

지연분만이 지속될 경우 아기가 저산소증으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진통 촉진제를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파수를 일으킬 수도 있고 만약 골반이 작은 산모일 경우 아기의 머리 크기를 고려하여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로 잰 머리의 크기가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희 첫째도 머리크기가 나오니까 훨씬 컸었습니다.
39주차 자궁의 크기는 30~35cm로 같습니다.
출산이 정말 머지 않았습니다.혹시 혼자 있는 상황에서 진통이 시작되는 것을 대비하여 어떻게 병원까지 갈 것인지 미리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분만의 3단계는 9개월 글에서 적어두었지만 10개월차만 보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옮겨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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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이 가까워지니 하나 더 알아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분만에는 3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 : 분만 1기 : 진통이 시작되고 자궁경관이 완전 열리기까지를 말합니다.
2단계 : 분만 2기 : 열린 후부터 아기가 완전히 나온 상태까지를 말합니다.
3단계 : 분만 3기 : 탄생후 태반까지 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 경험해보시는 초산과 경험이 있으신 경산 산모들의 시간차이는 꽤 많이 납니다.
1단계 : 초산 (12~14시간) - 경산 (6~7시간)
2단계 : 초산 (50분~1시간) - 경산 (15분~30분)
3단계 : 보통 10분 안에 진행이 완료됨
평균적인 시간이고 개개인마다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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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운동은 금물일 시기이고 몸은 무겁고 체력이 약해졌다고 느끼는 산모들도 많습니다.
적절한 스트레칭과 걷기로 체력을 보충해서 육아의 체력을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40주차 자궁의 크기는 30~35cm로 같습니다.
이슬이 비치는 것을 출산의 징조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꼭 비치는 것은 아니니 걱정마세요!
분만의 3단계 중에서 분만 1단계가 거의 모든 시간의 90%를 차지하게 됩니다.
제대로 힘을 주어야 하는 시기는 자궁문이 8~9cm로 열리고 분만을 도와주시는 분이 힘을 주어야한다고 알려주실때입니다! 체력 소모가 심하여 이 때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체력안배를 잘 야합니다.
그리고 힘을 너무 일찍 주어 자궁문이 부어오를 수 있으면 출산에 방해가 되니 호흡과 충분한 분만 공부를 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초산부는 진통간격이 10분 이내이거나 1시간 안으로 재었을때 6회 정도 된다면 입원하셔야하고 경산부는 15분정도일 때에 입원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아기의 변화 

37주차 37주가 된 아기의 키는 47~49cm이고 몸무게는 2.2~3kg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슬슬 바깥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합니다. 
양수가 줄어들고머리가 골반쪽으로 내려오면서 움직임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고 태동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95%정도의 아기가 정상적으로 머리부터 태어납니다. 
태어날 때 아기는 똑바로 내려올까요?
사실 아기는 태어날때 산도를 똑바로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손가락에서 반지를 뺄때 꽉 끼면 바로 빼는 것이 아니라 돌려서 뺀 적 있으시죠?
이것처럼 아기도 신체중에서 딱딱한 부분인 머리나 어깨등이 엄마 뱃속에서 나올때 회전을 하면서 나오게 됩니다. 엄마의 골반의 상태와 형태에 따라서 잘 나올 수 있게 돌아가면서 나오는거에요.
3~4회 정도 돌면서 스스로 빠져나온다니 이렇게 기특할 수가 없어용 :)

우리 귀요미들도 이렇게 노력하면서 세상에 나오니 우리 엄마들도 기운내세요!!! 할 수 있습니다!
38주차 38주가 된 아기의 키는 48~50cm이고 몸무게는 2.5~3.2kg입니다.
20주에서 38주 사이는 폭풍성장을 하는 시기에요. 
몸무게가 쭉쭉 늘어나서 포동포동한 아기로 성장하고 있답니다.

아기는 언제나와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장기가 완성이 되고 오감도 발달했습니다.
빨리 만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텐데 초산일 경우는 천천히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뱃속에 아가는 출산시에 체중까지 거의 다 성장을 이미 했으니 천천히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거에요!

장기들도 대부분 성숙하여 폐는 폐호흡을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탯줄을 통하여 산소를 공급 받는 것에서 태어나자마자 폐로 호흡을 바꾸기 때문에 뱃속에서 사용하던 호흡 기관 (보탈리관, 난원공)은 폐쇄가 됩니다.
그리고 태어나서는 스스로 젖을 먹고 소화를 시키고 배설까지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밥도 못 먹고 똥도 못싸는 쪼꼬미인줄만 알고 키웠는데 이렇게나 노력과 성장을 많이 했다니 다시 한 번 감격입니다.

이 시기에는 과식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태아가 많이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고 거대아일 경우 낳을 때 이상이 있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으니 끝까지 건강하게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39주차 39주가 된 아기의 키는 49~51cm이고 몸무게는 2.7~3.4kg입니다.
아기마다 성장이 다르겠지만 현재는 사등신 정도의 몸에 손과 발의 길이가 거의 비슷한 귀요미입니다.
위를 보고 누우면 손은 W모양을 하고 있고 다리는 M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 뱃속에 구부린 형태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다리가 약하게 보이고 휘어보일 수 있으니 태어나면 부드럽게 다리를 마사지 해주시면서 형태를 잘 잡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엄마 뱃속에서 영양공급과 산소공급을 담당해주는 고마운 태반은 지금 시기에 500g 정도 무게가 되요. 직경은 15~20cm입니다. 아기 체중의 약 6분의 1정도가 되고 출생 직전까지 아기에게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해줍니다.
탯줄은 50~60cm정도에요. 

이제 1주 뒤에는 출산예정일입니다.
이슬이 비치는 것도 신경쓰이고 파수의 위험성도 있고 신경쓸게 너무 많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위험요소를 알아두면 좋은거지 겁을 주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조급하거나 겁내하시기 보다는 '이미 내가 많이 알아두었으니 준비는 되었다!' 라는 심정으로 천천히 아기를 기다려주시면 좋을거같아요!
40주차 40주가 된 아기의 키는 50cm 전후이고 몸무게는 2.8~3.5kg입니다.
아기의 체중과 크기는 유전자에 대부분 비례합니다.
부모님이 클 경우에 큰 아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고 남자아이가 좀 더 크게 태어나며 한 번 늘어난 자궁이라 초산보다는 경산일 경우가 아기가 더 크게 태어납니다. 
태어난 크기가 너무 작다고 실망하지는 않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애들이 하도 잘 먹고 먹는 음식이 영양가가 좋아서 쑥쑥 크더라고요. 아기가 너무 안먹을 경우에 대비하여 철분제 칼슘제도 잘 나와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는 뱃속에서 거의 모든 장기와 오감이 발달하고 나오게 됩니다.
태어난 후에 더 많이 발달되는 것은 시각입니다. 갓난 아기의 시력은 0.01~0.02정도의 수준으로 태어나서 서서히 더 좋아지게 되며 가시거리가 20~30cm정도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안아서 바라보게 되는 거리가 딱 이정도 입니다. 기가 막히죠? ^^

대부분의 산모님들이 이제 출산을 마치게 되는 시기입니다.
10개월동안 생명을 몸에서 키우는 것은 정말 놀랍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험이에요.
이 세상에 어떤 위대한 일도 생명을 키우는 일보다 대단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앞으로 아기와 함께 할 재밌는 날들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 41주차~ (엄마 껌딱지 귀요미들)

41주차 6일까지는 정상기간출산이라고 합니다. 

임신 38주쯤 이후부터는 엄마의 자궁과 태반 양수의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기 때문에 아기가 정상기간에 태어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 껌딱지들이 간혹 있을 수 있어요.

병원에서 딱히 문제삼지 않는다면 자연분만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41주차에 접어든 경우에 유도 분만을 하게끔 하는 병원들도 있으니 의사선생님과 잘 상의하시고 더 나은 선택을 하시면 될거에요.

태아의 심박수도 체크하고 양수량과 자궁구의 상태도 확인하면서 분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42주차가 지나도 아직 태어나지 않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41주차 6일까지는 정상기간에 출산하는 것이지만 42주차가 되면 아기의 피부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42주부터는 정상출산 기간을 지난 과기산이라고 말하며, 아기에게 태지가 적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줄어 주름이 생기고 갈라질 수도 있습니다.

태반기능도 저하되어 영양부족이 될 수 있고 양수도 혼탁해질 수 있으며 피부나 손톱, 탯줄이 노란색을 띌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기에게 좋지 않아서 과기산이 되기 전에 되도록 출산을 하도록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실거에요.

잘 상의 하셔서 우리 포동포동 귀요미들을 만나시길 바랄게요!

 

 # 경험짬바에서 나오는 눈물나는 팁

다름이 아니고... 제가 애기 낳기 전에 어떻게 해서 가야하는지 진짜 많이 찾아보고 갔었는데

수술하는 사람이면 음모를 면도를 하고 가라 & 어설프게 하고 가면 다시 밀린다 면도 하지 말고 가서 밀려라

이렇게 참고하는 말들을 많이 보고 그냥 어설프게 밀어서 밀릴바에 그냥 가자라고 생각해서 갔었어요....

이것은 아주 많이.. 심각한 착각.....

제왕절개가 예약이 되신분이라면 밀고가세요.... 제바알.....

왜냐면.. 가서 안되있는거 확인하시고 간호사가 밀어주시는데 세상 그냥 너무 자괴감이 일단 밀려오고 전문 기구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일회용 면도기로 쓱쓱하고 테이프로 텁텁텁 찍어내시는데..

이럴거면 밀고 올걸....이란 생각을 1테이프질당 2만번씩 한거 같아요 -_ㅠ

그런데 수술대에 올랐을때 의사선생님이 남자분이셨는데 보시더니 간호사분한테 

"이렇게 밀면 어떻게!" 역정내시고 다시 밀렸습니다... 인생 수치였어요..

수술은 배꼽 밑에 12cm 정도에서 했고 그 주변은 싹 다 밀어야하니 대충 보이는 부분은 다 밀고 가시면 되요.

그 밑으로는 세세하게 밀 필요 전혀없고 그냥 대충 배가 나와서 잘 안보이긴 하겠지만 잡히는데로 밀고 가세요..제발..

둘째 낳을때는 다시는 그런 굴욕을 맛보고 싶지 않아서 배가 많이 나와 잘 안보였지만 그냥 되는데로 다 밀고 갔더니 통과했습니다.

겨드랑이 제모한다고 팔벌리고 대기할때의 수치심보다 2억배정도 수치심이 밀려오니 제발.. 밀고 가세요..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10개월동안의 우리 뱃속나라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길 바래보면서 오늘도 육아에 절여진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할 수 있... 해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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