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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 무슨 책 읽을까?

유아 책 추천 (6세~) [돼지책] [고양이 히어로즈의 비빔밥 만들기]

by ye’smom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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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짜 2024-09-14
책 제목
돼지책

고양이 히어로즈의 비빔밥 만들기
작가 앤서니 브라운 보람
페이지 수 50 42
글감
페이지당 두줄 정도
술술 읽힘

만화책 형식에 대사가 많은데
술술 읽힘.
예준이의 반응
엄마한테 잘한다고 약속함.
평소에 심부름 잘 안해줘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더 잘 해준다고
도망가지 말라고 뽀뽀해줌.


그림과 글 자체가 너무 귀여워서 좋아함.
아빠 미소하고 읽음.

독후 소감
처음에 제목을 보고
돼지책이라고 쓰여있어서
뭐지.. 이런 반응이었는데

그림을 보고 더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내용은 저 그림대로 입니다.
살림을 모두 도맡아서 하고
일까지 해야하는 엄마!
지금 저와 똑같은!!!!
그래서 감정이입 엄청 하고 봤습니다.

이 책에 글에서 힘이 있다고 느낀건
아빠의 회사와 아이들의 학교는
'중요한 곳'이라는 말이 들어가요.
하지만 엄마가 하는 일에는
중요한이란 단어를 넣지 않았더라고요.

집안일에 일까지 하는데!

왜 안넣었지?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엄마가 하는 모든 일이
전부 다 중요하기 때문에
구지 넣지 않았나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중요한지 모르고 있다라고 생각들더라고요.

빈자리를 느껴봐야
그 자리가 얼마나 큰지 안다라는 책인데

같이 읽어보고.. 나도 한 번 집을 나가야되나..
이것들이 그러면 정신을 차릴랑가..
싶은 위험한 책이었습니다.
캐리어 꺼낼 뻔 했어요.

엄마의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일들이 사실 우리의 일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책이어서
예준이한테도 다시 말해주었습니다.
안그러면, 집 나간다고 했더니
거짓말 같은데...-_-+
라고 하면서 나가지 말라고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지켜보겠습니다...+_+

저한테는 좀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어요!^^

대사들이 자잘자잘하게 많고
등장인물이 많아서
목이 좀 아픈 책입니당..

협동하는 사회를 만들자의 취지인 듯
보이는 책이었습니다.
꽤나 어려운 말들이 많이 나와
예준이가 흘려듣는 듯 했어요.

마지막에 히어로즈를 소개하는 페이지에
타인, 존중, 지역, 주체성, 다양성, 개성
이런 단어들이 등장해서
아.. 좀 어렵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안에는 부담스러운 단어는
거의 없습니다.
술술 읽혀요.

비빔밥 자체가 모든 재료가
섞여서 어우러질 수 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내용에 비빔밥이 들어간 것 같은데

비빔밥을 잘 먹어본 적이 없는 예준이로써는
딱히 크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서
그냥 재밌게 읽어주었습니다.

깊은 뜻을 전달하기에는
전달성이 약간은 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예능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명언을 날리는 강호동씨처럼
뭔가 진지하게 나갔다가는
분위기를 망치는 느낌이라
뜻을 제대로 전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글과 그림이 귀여워서
읽는 내내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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