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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 무슨 책 읽을까?

유아 책 추천 (5세~) [오리야? 너구리야?] [빨간 벽]

by ye’smom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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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짜 2024-09-22
책 제목
오리야? 너구리야?

빨간 벽
작가 노지영 브리타 테켄트럽
페이지 수 27 36
글감 페이지당 4줄 정도 글감이 쉽고 좋았음.
평균 페이지 4줄 정도인데 임펙트 있는 글이 있어
차분하고 천천히 읽기 좋았음.

예준이의 반응
오리너구리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게 이야기를 들었어요.

실사가 있으면 좀 더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있긴했는데
그림이 잘 그려져 있어서
예준이가 그림을 보면서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도 관찰하고
재밌어 했습니다.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읽어주었는데
혹시 못알아 듣는 부분이 있을까봐
중간중간 설명해주었더니
자기 생각도 말하면서 잘 들었어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아이 시각으로 설명해주시면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후 소감
살면서 오리너구리를 들어볼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오리너구리가 알에서 태어나고
엄마 젖을 먹는다는 걸 아셨나요?

보통 알에서 태어난 애들은
오리, 물고기 등등
다 태어나자 마자 벌레 잡아먹는데

오리 너구리를 젖을 먹더라구요..!
포유류!!

개인적으로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 신기한 느낌으로 같이 책을 읽었더니
제가 너무 신기해하니까 예준이도
즐겁게 읽더라고요.

지난번에 화산 책 읽고 나서
아 이 책은 과학을 정말
쉽고 재밌게 설명한다 싶어서
다른 책도 빌려 읽어봐야지 해서 
빌려온건데
역시나 너무 잘 설명하더라고요.
믿고 보는 그레이트북스...!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찾아가는
그런 스토리 너무 좋았습니다.


빨간 벽안에서 태어난 쥐가
벽 밖의 세상을 궁금해하는 스토리입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외국동화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글에 임펙트가 강하고 한줄한줄을
좀 천천히 음미하면서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이 책 역시 그런 책이었습니다.

빨간 벽이라는 존재 자체가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마음의 벽이 될 수도 있고
우물 벽이 될 수도 있는 의미였는데

저는 예준이의 시선에 맞추어
마음의 벽으로 해석을 해서
보충 설명을 해주었어요!

이야기 속에서 갑자기 빨간벽이
없어져보였다고 써있어서
예준이가 살짝 이해가 안갈거 같아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는
우물안에서만 있으면
밖의 세상을 모르는 것이라고
보충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이야기 하나로 여러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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