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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 무슨 책 읽을까?

유아 책 추천 (5세~) [나의 특별한 담요] [슬픔이 찾아와도 괜찮아]

by ye’smom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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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짜 2024. 09. 25
책 제목
나의 특별한 담요

슬픔이 찾아와도 괜찮아
작가 미겔 구베이아 에바 엘란트
페이지 수 32 38
글감 2페이지당 7줄 정도 
반복되는 구간이 있음.
글감이 적어서 천천히 읽으면 좋음
예준이의 반응
큰 내용이 없는 이야기 구간이더라도
반복을 했을때 오는 감동이 있는데

예준이는 아직까지는 반복구간이
임펙트 있다기 보다는 졸린구간이라
살짝 자루해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물건을 소중히 대하는 주인공을 보고
좋은 아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준이는 감정선이 풍부해서
저보다도 더 잘 이해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이성적인 사람이라;;
예준이하고 책 읽고 한 참 더 이야기 하면서
서로 슬픔에 대해 이야기 해봤어요.
독후 소감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담요를
너무나도 소중히 여겼던 주인공이
담요가 다 닳자 할아버지에게
가지고 가서 새 옷으로 만들고
그 옷이 닳으면
조끼로 만들고 하면서
계속해서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을
따듯하게 담은 글입니다.

할아버지가 내게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담요의 작은 조각이라도
간직하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이쁘더라고요.

내용에서는 엄마가 담요가 낡았으니
계속 버리라고 하는 내용이 있는데
제가 다 서운하더라고요.
엄마가 그러니까 두배로 서운..

물건에 감정을 담는 사람들을
저는 신기해했는데
이 이야기가 딱 그렇더라고요.

이러면 자기 물건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잘 쓸 수 있겠구나를 느끼면서
자신에게 조금 더 감정을 끼워넣어봤습니다.
하지만.. 잘 안되요...
이성이 지배하고 있어서 ㅠㅠ
노력중입니다...!
 
예준이의 감성을 공감하기 위해 오늘도 화이팅!


감정선을 이야기 하는것이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느낌이 있어요.
워낙 이성적인 사람이기도 하고
슬픈일을 자꾸 외면만 하려고 했던 사람이라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인사이드 아웃에 슬픔이가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결국에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슬픔이었잖아요!

슬퍼지지 않으려고 자꾸 슬픔을 외면하면
다른 감정선들까지 무너져 버리듯이
내 안에 나의 감정을 잘 알고
마주하고 이해하고 안아주면
다음날
슬픔이 어느샌가 사라지고
밝은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써있는걸 보고

아, 나도 감정을 좀 더 느끼고 이해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준이랑도 그래서 서로 속상하고
서운했고 기뻤고 슬펐던 이야기들을
한참 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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