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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 무슨 책 읽을까?

유아 책 추천 (6세~)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by ye’smom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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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짜 2024-09-05
책 제목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작가 마이크 스미스
페이지 수 32페이지 32페이지
글감 페이지당 4~5줄 정도로 술술 읽힘
예준이의 반응
100층이나 10층으로 된 이야기가 꽤 있어서 전에도 읽어봤었는데
읽은 것들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거 같아요!
다른 책들은 층 수를 다 채우느라고 이야기가 좀 지루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책은 이야기 전개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재밌는 이야기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독후 소감
로켓이 불시착한 행성에서 로켓을 고치기 위해
우주에 있는 갖가지 쓰레기를 가지고
로켓을 고치는 이야기입니다.

행성이 온통 쓰레기로 덮여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시 사용가능한 것들을
모아서 만들다 보니
외계인들도 더 타고 또 만들고 더 타고를
반복하면서 다 같이 
깨끗한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나는데
이게 우리이야기더라구요.

더 이상 지구가 살기 힘든 환경이
되어버리면 다른 행성을 찾아야하지 않나
라고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확실히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다른 행성을 돌아다니다가
돌고 돌아 완벽한 행성을 찾는데
그건 바로 쓰레기를 치운 우리 행성이더라구요.

이게 아이가 읽은 느낌과 어른들이 읽은 느낌이
다를텐데 그래도 아이에게
제가 느낀 느낌을 강조해서 말하지는
않았어요. 그러고 싶지 않더라고요.

쓰레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개선이 되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청소하다보면
아... 다 갖다 버리고 싶다 생각하다가도
무인도에 떨어지면
다 소중해 보이니까

그런 시선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주면
아이도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초반부에 '여느 때처럼'이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와요.
일상이 지루했던 주인공 버스아저씨는
매일 같은 길만 지나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좁은 길로 향해버립니다.

저 길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갔는데
버스에 탄 사람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일탈을 다 같이 꿈꾸며 여행을 떠나요.

이게 너무 신기했던 부분 같아요.
예준이는 아무 느낌없이 받아들였는데
저는 또 새로운 느낌이더라구요.

버스는 목적지에 나를 데려다 줘야하는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으니
뭔가 책을 읽으면서 불편한?
그런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더 충격적이고 신선하더라구요.

일상이 지루해서 떠난 여행에
버스 아저씨는 여전히
버스에 승객을 태우는 것도 신기했고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어느새 100층이 되어버렸습니다.

일탈이 제가 생각했을때는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것만 취한다고 생각했는데
부분만 바뀌는 것도 신나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삶에 적용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일 같은 일상이 지루해도
아주 조금만 틀어서 생각해도
매일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긍정적 기운을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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